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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학대의 유형과 예방법

by innoksd 2025. 12. 16.

휠체어에 앉아있는 어르신
휠체어에 앉아있는 어르신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학대가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치매어르신은 의사표현능력이 낮고, 인지기능 역시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악용도 많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복지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서 같이 일하는 직원이나 동종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느끼는 감정은 어르신들을 위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학대기사나 뉴스가 나올 때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까지 같은 시선으로 국민들이 바라보게 되는 것이 굉장히 속상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은 치매 어르신 학대의 주요 유형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예방법과 통계를 보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학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실질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매 어르신 학대의 여러가지 종류

치매 어르신에게 가해지는 학대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쉽게 떠오리는 것은 신체적 폭력을 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체적 학대만 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언어적, 경제적, 방임 등의 다양하게 학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은 가족이나 보호자에 의해 학대가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돌보는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스트레스, 죄책감, 무력감 등 부정적 감정이 학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신체적 학대입니다. 치매 환자의 행동을 제지한다는 목적으로 불필요한 물리적 제압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하면서 한 어르신이 집에 갔다 오면 손톱자국이 몸에 생긴 채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보호자에게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니 어르신께서 너무 말을 안 들어서 자신이 꼬집었다고 말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통제하지 못하는 치매어르신의 돌봄 스트레스가 신체적 학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학대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치매 환자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표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정서적 학대입니다. 언어 폭력, 무시, 비난, 소외 등이 포함되며, 어르신의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서적 학대는 하는 사람도 모르게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유형은 경제적 학대입니다. 치매 환자의 재산을 무단으로 관리하거나, 유산을 노린 재산 명의 이전, 불필요한 금융상품 가입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어떤 보호자는 어르신을 요양원으로 보내고 집의 보증금을 가지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임 및 유기는 보호자가 돌봄을 방치하거나 어르신을 외부에 유기하는 것으로, 생명에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치매 환자는 학대를 인식하거나 신고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대는 장기간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학대를 당하더라도 가족이라면 신고를 더욱 안 하고 숨기려고 합니다. 따라서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 의료진, 사회복지사 등 주변인의 관찰과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

치매 어르신 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규제하는 것보다 예방 중심의 교육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족과 돌봄기관 종사자에게 치매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그에 맞는 돌봄 기술,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 소모를 줄이고,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도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은 높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느끼는 피로와 정신적인 고통은 결국 어르신 학대로 표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감정 상태 체크, 심리 상담, 업무 분산 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돌봄 휴가제도 필요해 따라 생각할 수 있고 치매 전문 기관인 단기보호서비스를 이용해서 치매 돌봄에서 잠시나마 쉬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랜 시간 치매 부모를 돌보는 가족은 심각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은 치매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돌봄이 익숙하지 않은 보호자에게는 더욱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가족에게도 충분한 쉼과 정서적 지원이 제공되어야 학대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매노인학대 1위는 가족

보건복지부와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노인학대 사례 중 약 27.4%가 치매 또는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족에 의한 학대가 83.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양시설보다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또한 유형별 통계를 살펴보면, 정서적 학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26.5%), 방임(10.9%), 경제적 학대(8.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치매 어르신들이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언어적 저항 능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학대가 발생한 후 신고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치매 환자는 학대를 인지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주변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어르신을 자주 접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방문 간호사,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예방의 핵심 열쇠로 작용합니다. 사회 전체가 치매노인을 단순한 ‘부양 대상’이 아닌 ‘인권을 가진 존재’로 인식할 수 있어야합니다. 위 자료를 통해 우리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원인이 있는지 파악을 했습니다. 그에 맞는 예방 정책을 선제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인식을 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무하는 현장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우리의 미래라고 하는 아이에게는 가족,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지켜야 할 존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이의 반만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우리가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라고 바라본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습니다.

 

치매 어르신 학대는 작게 보면 개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사실은 사회 전반의 인식과 시스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형별 특성과 원인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예방 교육과 정책이 동반될 때 가치있는 돌봄과 안전한 돌봄이 가능해집니다. 우리 사회 모두가 치매 어르신을 존엄한 존재로 바라보며, 함께 학대를 예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모든 가족과 치매어르신 종사자분들 힘내시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