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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을 위한 낙상예방 환경 만들기

by innoksd 2025. 12. 6.

골절 엑스레이
골절 엑스레이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세대 노인으로 진입하면서 가정에서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어르신들은 신체 기능 저하와 인지 기능 장애가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낙상에 대한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사소한 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낙상을 하게 되면 많은 어르신들이 골절로 이어지게 되고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20~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르신등 신체능력을 평가를 한다던지, 직원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실내환경 개선’입니다. 이번에는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낙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환경 조성 방법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령자 낙상사고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소

고령자의 낙상은 젊은 사람들처럼 단순히 넘어진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고관절 골절, 뇌출혈 등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 입원으로 인해 합병증에도 노출이 되고 운동 능력이 빠른 속도로 저하되고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치매어르신의 경우  낙상 빈도가 높고 재발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이유는  저하된 인지능력도 문제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낙상을 당하고 시간이 지나면 낙상했다는 사실을 잊고 평상시 같이 행동을 하려다 다시 다치는 2차적 위험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낙상의 주요 원인은 매우 일상적이고 단순한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전선이 바닥에 방치되어 있거나, 방 안 조명이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욕실 바닥이 젖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을 피하려다가 넘어지는 경우 등입니다. 또 집안 구조가 복잡하거나 가구가 빼곡히 놓여 있어 동선이 제한되는 것도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그리고 높은 문턱이나 계단 등은 치매 어르신이 인식하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고령자 낙상사고의 주요 특징은 반복된 장소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낙상은 같은 장소, 같은 행동 패턴속에서 반복되며,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위험 요소 제거와 안전장치 설치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약물 부작용, 기립성 저혈압, 시력 저하, 보조 기구 사용 미숙 등 다양한 내부 요인이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은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함과 동시에 행동을 고려한 낙상예방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실내환경 만들기

치매 어르신은 일반 어르신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되어 생활하던 환경에서도 위험 요소를 인지하지 못하고 무리한 행동으로 낙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환경 변화는 단순한 정리정돈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안전한 이동과 자기주도적 생활을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① 조명은 방향 감각을 살리는 핵심 요소입니다.
치매 어르신은 밤과 낮의 구분이 모호해지거나, 공간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 조명이 어둡거나 색온도가 낮으면 방향 감각을 잃고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치매어르신들은 그림자를 구멍이나 웅덩이로 착각하여 피하려다 넘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밝고 균일한 조명은 필수 입니다. 또한 복도, 욕실, 침실, 주방 등 이동이 잦은 공간에는 센서등과 간접등을 활용해 어르신이 시각적으로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빈뇨나 배회증상이 있다면 야간 이동 시 센서기능이 있는 조명은 필수입니다.
② 바닥은 가장 빈번한 낙상 위험 지점입니다.
물기가 있는 욕실이나, 주방 바닥에는 반드시 미끄럼 방지가 가능한 제품을 설치해야 합니다. 카펫이나 러그는 경계가 들리거나 말려 있을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 습니다. 그래서 양면 테이프나 논슬립 패드를 이용해 고정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어르신이 사용하는 슬리퍼는 굽이 낮고 발고 사이즈가 맞는 것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예방해야합니다.
③ 손잡이와 보조기구는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낙상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안전 손잡이는 반드시 설치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안전손잡이와 같은 복지용구는 장기요양등급이 있다면 필요한 용품을 저렴하게 지원받아서 구입이 가능하니 알아보시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침대나 쇼파 주변에는 일어나면서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 이동할 때도 균형감각이 떨어져서 걷기가 불편하다면 워커나 지팡이를 가까이 두고 필요 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④ 가구 배치는 치매어르신을 고려해 배치해야 합니다.
가구의 모서리에는 모서리보호대를 설치하고, 어르신이 이동하는 동선에 이동을 방해하는 물건이나 구조물은 치워서 항상 동선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식탁 의자나 낮은 소파 등이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휠체어나 보행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소 90cm 이상의 통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⑤ 청결과 정리정돈은 낙상 예방의 기본입니다.
바닥에 놓인 물건은 어르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밟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물건은 벽면 수납장이나 높은 위치에 정리해야 합니다. 전선은 벽면에 고정하고, 신문지나 박스 등 가벼운 장애물도 치워야 합니다. 실내에는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고, 최소한의 생활 동선 위주로 구조를 단순화해야 합니다.

가족의 역할과 일상 속 실천 방법

가족의 역할은 단순히 낙상을 예방하는 것을과 동시에 어르신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고 어르신이 스스로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① 정기적인 환경 점검 루틴 만들기
가족들은 매주 또는 격주 단위로 집안 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욕실 타일의 미끄러움, 센서등의 정상 작동 여부, 손잡이 고정 상태, 바닥 정리 상태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계절 변화에 따라 난방기기나 제습기, 전기 매트 등도 점검 대상입니다.
② 어르신이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치매 어르신도 자신의 생활 공간을 변경할 때 어르신의 의사표현도 들어서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슬리퍼가 편한지, 안전 손잡이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같이 이야기 나누고 선택하게 하면, 실내 구조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일상 속 안전 습관도 더 잘 형성됩니다.
③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행동 습관을 반영한 맞춤 설계
치매의 진행 단계, 시력과 청력의 저하 정도, 보행 능력 등을 고려해 환경을 맞춤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노란색 계열로 색 대비를 주는 시각적 유도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계얼로 대비를 주는 이유는 노안이 오면 수정체가 황색으로 변해 파란색 계열이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침대 옆에는 야간 조명과 함께 물컵, 약, 휴지가 손 닿는 위치에 있어야 하며, 치대에서 주무실때는 침대가드를 반드시 설치해서 낙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④ 가족 내 소통과 감정적 지지 중요성 인식하기
어르신은 낙상을 통해 ‘내가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지 않도록 말투와 표현을 부드럽게 유지해야 하며, “혼자 하면 위험해요”보다는 “같이 하면 더 안전하고 편해요” 같은 긍정적 언어 사용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에 어르신의 상태를 공유하고, 서로 역할을 나누는 것도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가정은 가장 중요한 어르신의 생활 공간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그리고 실천 가능한 안전관리 습관이 형성되어 있다면 치매 어르신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작은 변화가, 큰 사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 됩니다.

치매 어르신의 낙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조명, 바닥, 가구, 보조기구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가족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낙상은 예방할 수 있으며, 실천 가능한 환경 개선과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어르신의 삶을 더 안전하고 존엄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