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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배변지도법

by innoksd 2025. 12. 11.

화장실

어르신 배변 문제는 어르신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생리적 문제입니다. 요실금이나 변실금, 변비 등의 증상이 잦아지며 가족 돌봄을 하면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배변 관련 문제는 냄새나 위생적인 문제로 개입하는 것이 꺼려집니다. 그리고 어르신의 자존감과 문제가 되고 정서적인 부분까지 돌봐야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문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개입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현장에서 쓰고 있고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배변지도 방법과 돌봄팁 그리고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모 돌봄에서의 배변지도 필요성

배변 문제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을 함께 있어 많은 불편감을 줍니다. 실제로 변비가 심한 어르신들을 몇 차례 항문외가에 모시 간 적이 있는데 변비 때문에 대변을 의사가 파내고 어르신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그리고 한동안 기운도 없으시고 이런 자신의 모습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운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약해져 배변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요실금이나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고, 변비가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단지 신체적 불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치심, 불안감,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앞에서 실수를 반복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커지고, 사람을 피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등 삶의 질 전반이 저하됩니다. 가족은 부모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수로 생각하기보다는 돌봐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수를 했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공감과 지지를 할 필요가 있으며 반복되는 상황을 예방하려고 접근해야 합니다. 이렇게 올바른 돌봄을 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고, 식사 후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유도해서 몸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이 드시는 약이나 질환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부 약은 장운동을 저하시켜서 변비를 유발하기도 하고, 치매나, 뇌출혈, 뇌경색 들 뇌질환은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배변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배변지도

배변지도를 할 때 가장 먼저 어르신이 계시는 환경을 신경 써야 합니다. 어르신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배변 활동을 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화장실 입구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벽이나 변기 근처에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여 낙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그다음은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배변활동은 일정한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화장실에 앉는 시간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배변 욕구가 유도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는 배변활동에 악영향을 주므로 마음이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두가 아는 내용인 식습관과 수분 섭취는 당연히 제일 중요합니다. 하루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식사를 할 때는 채소나 해조류, 견과류 등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저작능력, 삼키는 능력 그리고 소화능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고려하여 조리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생야채를 주는 것보다 데친 것이 더 좋고 생과일보다 즙형태로 드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배변을 한 후에 청결하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변실금이나 요실금을 하신 후 꼭 샤워를 통해 깨끗이 닦아내고, 상황이 샤워를 할 수 없으면 물티슈를 통해서라도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어르신들을 뵙면 하얗게 피부가 일어난 것을 관찰합니다. 피부도 많이 건조해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오염된 배변이 피부에 닿게 된다면 빠르게 욕창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요양보호사를 교육할 때 어르신들이 실수한 후 목욕을 한 후 반드시 로션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강조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간과할 수 있으므로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실천 시 주의해야 할 점들

배변지도를 할 때 어르신을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돌보는 사람들이 부모님의 실수를 보고 당황해하거나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수에 어르신에게 감정적인 말로 부모님의 자존감을 해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우리가 아기였을 때 배변활동 때문에 많은 기저귀를 갈아주셨을 겁니다. 그때마다 짜증 내지 않고 갈아주셨던 것을 생각해 보면 감정을 잡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말은 본래 목적과 반대되는 효과를 가져오며, 부모님은 이런 문제를 창피해합니다. 그래서 배변문제를 숨기거나 화장실을 가기 거리게 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을 과잉보호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돌보는 사람이 어르신 대신 모든 것을 해주려고 하면 자립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어르신 스스로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교육을 하고 필요한 부분만 보조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제가 교육을 할 때 강조하는 부분인데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만큼 어르신들은 그만큼 기회를 잃고 나빠지기만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자립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간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해 함께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변실금이나 요실금으로 실수를 하신 어르신을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많은 어르신들도 만나고 어르신들의 가족도 만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족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어르신의 삶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의 협력과 따뜻한 지지가 병행될 때, 어르신은 자신의 일상을 더욱 건강하고 자존감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부모님을 위한 배변지도를 본격적으로 실천해 보세요. 혼자서 어려우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접근도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